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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topic: intercompany, equityconsol_p0003_00 · 1,321자
반드시 알아야 할
연결서 설 (聯結序說
• 연결회계 : 왜 어려운가? 무엇이 문제인가?
연결재무제표가 주재무제표로 활용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 다. 연결재무제표의 중요성
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연결재무제표를 기초로 재무분석이 실시되고, 연결
관점에서 가치평가와 성과평가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결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도 많습니다.
회계실무에서 찬밥이었던 연결 분야가 드디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무의 개선은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
니다.
연결회계와 관련된 많은 책들이 서점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마다 쉽게 풀어 썼다고 주장합
니다. 교육 프로그램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실습을 강조합니다. 금방 연결재무제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본서도 그 중 하나가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만……).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 순간에는 뭔가 감이 잡힙니다. 느낌이 옵니다. 일이 잘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업무에 들어가면 막막할 따름입니다. 그룹 내 지분구조가 변동되거나 새로운 형태
의 내부거래가 발생하면 어떻게 할지 난감합니다. 주먹구구식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마땅한 방
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냥 예전에 했던 대로 할 뿐입니다.
우리 회사는 지분구조가 얽혀 있는 이른바 복잡한 구조인데,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
습니다. 주위 회계사들에게 물어보아도 원래 어려운 것이라고 합니다. 몇 억원을 투자한 연결시
스템도 먹통입니다. 단순합산이나마 잘되는 것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결산 때는 항상 야근입니다. 그러나 땀 흘려 얻은 결과는 초라합니다. 전임자들이 남겨 놓은
자료들 중 상당 부분은 이해도 안 됩니다. 값 복사 범벅인 엑셀자료는 추적이 안 됩니다. 애써
작성한 연결재무제표의 적정성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조만간 개선될 것 같지도 않습
니다. 출구 없는 미로를 헤매는 느낌입니다.
다가오는 인사 시즌에는 다른 업무에 지원할까 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다소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이러한 현상들은 다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간된
상당수 책들과 강의 등 교육 프로그램들은 실무에 적합하지 않다.’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사람
들은 많지만 진짜 전문가는 적다.’
사업결합과 지분평가 관점으로 지분법과 연결회계를 접근하지 않는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합니
다. 지분법과 연결회계가 어려운 이유는 잘못된 개념으로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개념을
열심히 공부했기에 더 어려워진 것입니다. 공부는 제대로 해야 성적이 오릅니다. 오래 앉아 있다
고 잘되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개념은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합니다.